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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통령에게 바란다⑫] 생애 첫 투표권 행사...“정치 참여가 변화의 첫걸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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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한재원 대학생 기자] 장미대선이 끝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이번 대선 사전 투표 참가 비율은 20대가 264만 9303명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로 일컬어지던 20대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아닐까. 

동이 트기도 전부터 투표소 앞에서 기다리다 누구보다 먼저 생애 첫 대선 투표를 마쳤다는 김성모 씨. 지난 학기부터 김현미 고양시 국회의원 지역명예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성모(가천대 경영학과 16학번) 

Q 지역대학생 명예보좌관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예전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생 때도 신문의 정치면만큼은 매일 꼼꼼하게 읽어볼 정도였다. 국회의원은 어떤 정책은 어떻게 제정하는지, 지방자치는 지역주민의 삶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주민참여는 지방자치에 어떤 힘을 행사하는지 등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활동을 시작했다. 책이나 신문으로 접하는 것을 너머 직접 배우고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 것이다.

Q 활동을 하며 사회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나

정치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것 같으면서도 나와는 무관한 세계의 일처럼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도 지역대학생 명예보좌관으로 활동하기 전에는 정치에 관심은 있었지만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활동을 시작한 후 작은 것부터 직접 알아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도 내다보니 주위의 무엇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꼈다.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우리 사회의 허점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의식을 갖추게 된 것 같다.



△ 김현미 고양시 국회의원 지역명예보좌관으로 활동하던 때의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맨 뒷줄.

Q 현재 청년층의 취업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뉴스를 보거나 주변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가 취업을 어려워하는 것 같다. 워낙 청년층 취업 문제가 심각하다보니 대학에서는 학문 탐구를 장려하기보다 취업 준비에 더 치중하는 듯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정부는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일자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일자리 정책으로 내세웠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 청년구직촉진 수당, 블라인드 채용, 청년고용 의무할당률 높이기, 중소기업 정규직 채용 시 재채용 직원 3년간 임금 전액 지원 등을 포함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이 많이 시행되면 좋겠다.

Q 주변 청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촛불집회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분들이 많아 든든했던 기억이 난다.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이념과 프레임에 갇혀 있지 말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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