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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 옥상에 글램핑존이? NHN엔터테인먼트 ‘플레이뮤지엄’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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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 플레이뮤지엄 기업 탐방에 나선 대학생 기자단 (사진=김기남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게임, 쇼핑, 문화, 오락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 사옥명은 ‘플레이뮤지엄’이다. 이름에서부터 ‘펀(fun)’한 에너지가 마구 뿜어져 나오는 이곳은 2014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정도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고 개성있는 공간들이 숨어있는 걸까.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 기자들이 직접 플레이뮤지엄 투어에 나섰다. 

2013년 NHN에서 분사한 한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로 공식 출범했다. 이후 국민 게임인 ‘프렌즈팝’을 비롯해 ‘크루세이더퀘스트’, ‘2016갓오브하이스쿨’ 등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했고, 간편 결제 시스템 ‘페이코’와 음원 서비스 ‘벅스’, 예매 서비스 ‘티켓링크’ 등 다양한 신사업 부문에서 역량을 키우며 종합 ICT 기업으로 성장했다. 



△ 사옥 옥상의 글램핑존 (사진=김기남 기자)

사옥 옥상에 마련된 글램핑존, 직원들에게 인기 최고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NHN엔터 사옥 플레이뮤지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자전거 주차장이다. 보통 자전거 주차장은 건물 외부에 마련돼 있지만 NHN엔터는 사옥 한 편을 ‘자출족’을 위한 자전거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자전거 수리·관리인이 상주하고 있어 자동차 정비를 받듯 자전거 관리를 어느 때든 받을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자전거 주차장이 만석일 때는 와이어를 이용해 자전거를 공중으로 올려놓기도 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고 한다. 



△ 사옥 1층의 자전거 주차장 (사진=김기남 기자)

빼곡히 주차돼 있는 자전거 주차장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으로 올라갔다. NHN엔터의 홍보를 담당하는 황현돈 차장이 사옥의 자랑이라 소개한 ‘루프탑 글램핑존’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NHN엔터는 사옥 옥상에 직원들을 위한 캠핑존을 만들었다. 캠핑족이라면 솔깃할 유명 브랜드의 제품으로 꾸며진 글램핑존은 텐트부터 난로, 테이블, 바비큐 그릴 등 각종 캠핑용품이 다양하게 구비돼있다. 캠핑존 이용을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고, 추첨된 직원은 최대 8인까지 초대해 주말 중 1박 2일로 캠핑존을 이용할 수 있다. 

글램핑존에 초대되지 않아도 NHN엔터 직원들의 가족들이 회사를 찾을 기회는 많다. 대표적인 것이 ‘위패밀리’ 이벤트다. ‘위패밀리’는 NHN엔터 직원의 가족을 사옥으로 초청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직원만족 프로그램. 2014년 시작해 오는 5월에는 4회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부모님을 위한 힐링 마사지, 자녀를 위한 과자집 만들기, 구연동화 극장, 연날리기 체험, 가드닝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가 사옥 곳곳에서 열렸다. 특히 전문 사진작가를 초빙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는 매년 조기 마감되는 위패밀리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 구내식당 'PORT 629'. 항구를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사진=김기남 기자)

새로운 항해를 의미하는 구내식당 ‘‘PORT 629’, 직원 4식 무료 제공 

NHN엔터는 직원들이 사옥 내에서 원스톱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회사 내에 은행 2곳과 여행사, 보험사 등이 입주해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양호실과 남녀수면실, 샤워실 등의 힐링존도 NHN엔터 직원이라면 무료로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 사옥 각 층에는 개성있는 회의 공간이 마련돼있다 (사진=김기남 기자)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헬스장이다.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기 바쁜 직원을 배려해 플레이뮤지엄 9층에는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헬스장이 위치해있다. 블랙&옐로우의 컬러 매치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야외 운동장처럼 트랙까지 만들어져있어 운동하는 재미를 더한다. 

직원들은 헬스장과 인바디 측정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문 트레이너 8명이 상주하고 있어 회당 2~4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PT도 받을 수 있다. 40세 이상의 직원은 40+제도(40세 이상의 직원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헬스장 이용 시간을 늘려주는 것)로 헬스장을 일반 직원보다 1시간가량 오래 이용할 수 있다. 



△ 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 (사진=김기남 기자)

구내식당의 콘셉트도 독특하다. ‘PORT 629(포트 629)’라는 이름의 식당은 항구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황 차장은 “네이버에서 분할하며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항구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며 “사옥 주소가 629번지다. 이에 맞춰 사옥 이사도 6월 29일에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NHN엔터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일일 4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야식 타임에는 구내식당 내에 ‘야식 포차’도 열려 각종 라면이나 도시락 등의 간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 동시에 7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구내식당 (사진=김기남 기자)



△ 왼쪽부터 강민정, 이영규, 윤성은 대학생 기자 (사진=김기남 기자)




▶ 기업 탐방 다녀왔어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에 위치한 NHN 엔터테인먼트! 직원의 복지를 위한 시설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자전거 주차장이 있는 1층 로비부터 캠핑시설이 갖춰진 옥상정원, 헬스장, 쾌적한 식당까지. 또한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건물 가운데 계단을 만든 것도 인상적이었죠. 미래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NHN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이 모든걸 누려보면 어떨까요?” 강민정 대학생 기자(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 4)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중시하다보니 자유로운 업무 복장은 물론 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편리한 회의 시설을 비롯해 직원들의 복지를 생각한 근무 환경을 보니 업무능력이 절로 향상될 것 같더라고요. 채용 시에는 면접 후 탈락한 지원자에게 구체적인 실무적 피드백을 제시해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죠. 회사가 얼마나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이영규 대학생 기자(건국대 신문방송학 3)



"'플레이 뮤지엄'이라는 사옥 이름은 NHN 엔터테인먼트의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층마다 다른 콘셉트의 인테리어어와 회의실 덕분에 기업탐방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자전거 주차장, 헬스장, 수유실, 샤워실, 양호실 등이 갖춰져 있어서 사원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일 해보고 싶은 기업이란 이런 곳이 아닐까요?" 윤성은 대학생 기자(경희대 언론정보학 3)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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