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 만나 인공지능(AI)에 대해 논의한다. AI 규제에 반대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동에서도 기술 발전을 우선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 빅테크 경영진들과의 회동에는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도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 명단과 구체적인 의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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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동은 워싱턴 정가에서 AI 기업을 규제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열린다. AI 업계 경영진들이 기술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며 각국 정부의 공동 대응을 요구해온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AI에 규제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미국은 AI를 통제하려는 어떤 방식도 전면 거부한다"며 "모든 주요 신기술은 도전 과제를 동반하며 초지능(superintelligence)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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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업혁명보다 더 클 무언가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겠다"며 미국이 AI를 비롯한 기술 발전을 계속 장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사회의 규제 틀보다 미국 중심의 기술 발전과 패권 유지를 우선하겠다는 기조를 재차 드러낸 만큼 오는 29일 회동에서도 빅테크 경영진들에게 같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요 AI 기업 경영진들은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출석해 AI와 관련한 국제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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