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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인들 "멕시코, 단순 생산기지 아냐…경제협정 조속 체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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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인들 "멕시코, 단순 생산기지 아냐…경제협정 조속 체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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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국내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기업인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인과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멕시코는 단순 생산기지가 아니라 북미·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교두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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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수석은 "우리 기업인들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범위가 북미, 중남미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멕시코가 갖는 전략적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멕시코 내 안정적 기업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양국의 경제협력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한국과 멕시코 간 경제협정이 조속히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이날 앞서 열린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양국 간 교역, 투자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역협정 체결’이 긴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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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은 지난 2006년 FTA 협상을 시작했지만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2022년 3월 협상 재개를 공식 선언했지만 현재 협상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 정부는 관세 철폐를 통한 시장 개방을 핵심으로 하는 FTA 체결보다는 보다 포괄적인 경제 협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 재검토로 멕시코 내 기업활동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언급하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멕시코 정부 측에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7월 USMCA를 연장하지 않고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캐나다와 달리 미국이 협정 연장에 동의하지 않아 일단 10년 간 효력은 유지하되 참여국들은 매년 재검토를 통해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USMCA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이던 2018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해 서명한 협정이다. 대체로 관세 없는 자유무역을 골자로 2020년 7월 발효됐다. 협정은 유효기간을 16년으로 정하고 6년마다 공동 검토를 통해 연장 여부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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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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