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족들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잇따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공개한 증권 거래는 약 3만건에 달한다. 여기에는 AI 산업에 필요한 반도체와 서버,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의 주식 거래도 다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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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델테크놀로지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GE버노바 등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는 만큼 현재도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자산을 백지신탁에 맡기지 않았으며 재임 중에도 주식을 사고팔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도 AI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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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AI 속도 조절론을 두고 "사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존 법 집행과 함께 새로운 'AI 포스(AI Force)'를 만들어 업계의 부정적 측면을 단속하겠다고 시사했다.
백악관은 이해충돌 가능성을 부인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가 독립적인 운용사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나 가족 누구도 투자 방식이나 매매 시점에 지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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