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커피 문화 축제인 ‘2026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열린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4인조 남성 인디 밴드 ‘디폴트’(DEFAULT·사진)가 쿵쿵거리는 음악 소리로 분위기를 달궜다.
오후 1시 30분, 마이크를 잡은 이진원의 보컬이 광장에 울려 퍼지자 잔디 위 돗자리에 앉아 있던 관객들의 시선이 일제히 무대로 향했다. 노래의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무대를 촬영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즐기기 시작했다. 디폴트는 작년 5월 발표한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시리우스’(Sirius)를 비롯해 네 곡을 선보였다.
ADVERTISEMENT
디폴트는 보컬인 이진원과 서준혁(베이스), 이진원(보컬), 고세현(드럼), 정재원(기타) 등으로 이뤄진 밴드다. 네 명은 5~6살 때부터 알고 지내며 음악이란 꿈을 나눴다. 고등학교 밴드부, 교회 찬양팀 활동을 함께 하다 아예 밴드를 꾸렸다. ‘음악이 모든 이들의 기본값이 되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디폴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2020년 12월 EP ‘비행’으로 데뷔한 이후 2023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에 나섰다. 2024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했고, 같은 해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에 참가해 톱(TOP)15에 진출했다. 매달 무대에 서는 ‘월간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팬층을 다졌고, 버스킹 무대에도 올랐다.
ADVERTISEMENT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오늘의 나를 깨우는 완벽한 블렌딩’을 주제로 열렸다. 서로 다른 풍미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커피 블렌딩처럼 청춘의 열정과 문화예술, 휴식을 한데 모아 일상에 필요한 에너지를 채우고 지친 감각을 깨우자는 취지다.
‘2026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19~20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아레나광장과 월드파크, 스트리트 등)에서 열린다. 스타벅스와 빽다방,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를 비롯해 CU, GS25, 동서식품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각종 커피와 음료를 선보인다. 잔나비를 비롯한 아티스트 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