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두고 "내가 만나본 재벌 중에 제일 똑똑하다"고 평가했다. 한화그룹과 계열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는 과정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PC방 내주던 형"…하버드 시절 인연 공개

이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준석X전인구 주식, 경제, 정치 그리고 샌드위치' 영상에서 전인구 전인구경제연구소 소장과 주식·경제 현안을 이야기하던 중 김 부회장과의 대학 시절 인연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미국 하버드대 1년 선후배 사이다. 이 의원은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김 부회장은 정치학을 전공했다. 이 의원은 "동관이 형이 1년 위였기 때문에 엄청나게 술을 마시러 다녔다"며 당시 가격이 비쌌던 PC방 비용을 김 부회장이 내줘 함께 게임을 즐겼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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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회장의 경영 능력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이 의원은 "나라면 한화 주식에 몰빵한다"며 "내가 만나본 재벌 중에 제일 똑똑하다"고 말했다. 이는 이 의원이 방송에서 밝힌 개인적인 평가다.
이어 "국회의원은 국내 주식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안 사는 것"이라며 "내가 살 수 있다면 한화 주식에 몰빵할 것 같다"고 했다. 전 소장이 특정 계열사를 뜻하는지 묻자 이 의원은 "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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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좋고 영어도 잘해"…재계 인사 평가도
이 의원은 한화그룹의 경영 참여 방식과 가족 문화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한화는 확실히 어렸을 때부터 경영에 참여시키는 게 본질인 것 같다"며 "그 집은 삼형제가 나이순으로 덩치가 커진다"고 말했다.김 부회장과 교류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형님 말에 껌뻑 죽고 그 집안의 위계질서가 확실했다"고도 했다. 이 역시 이 의원이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내놓은 평가다.
김 부회장의 개인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매너도 좋고 영어도 정말 잘한다"고 말했다. 다른 주요 그룹 총수들의 영어 실력도 함께 언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영어에 최적화된 것 같다"고 평가했고, 최근 만난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두고는 "영국식 영어를 하더라"며 영어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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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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