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당내외 의견을 비상하게 취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조만간 지도부의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원 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용 후보자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서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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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사안으로 청년 세대의 여론이 들끓고 있고, 이런 부분들을 마냥 좌시할 수 없다. 어떠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당내 여러 기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도부 입장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오는 13일 고위 당정 협의에서 용 후보자 문제를 논의할지 묻는 말에도 "논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제대로 점검하고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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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직 겸직, 기본소득당 사당화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서도, 국회에서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의원직 겸직에 대해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비례의원직의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 자리 나눠 먹기로 사고 되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언더조직' 활동 의혹에 대해서는 "언더조직이라는 비공개 정파에 참여한 것은 부인할 생각이 없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비공개 정파는 여러 저의 옛 동료들이 문제제기한 것처럼 차별적 문화, 위계적 문화, 이것을 자정할 수 있는 역량의 부족 등을 이유로 2017년에 자체 해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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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용혜인이 '낙태금지 혼전순결' 신념을 갖고 거짓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우자인 기본소득당 박기홍 최고위원을 주요 당직에 '셀프 임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차적 하자도 없었고, 내용상으로도 창당 과정과 회의 과정에서 당직자, 활동가들과 충분히 상의해 인준까지 거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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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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