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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급락할 때 '이 주식' 담았더니…"15%나 올랐다" 환호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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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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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급락할 때 '이 주식' 담았더니…"15%나 올랐다" 환호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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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연 5%를 넘보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 상승, 이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할 투자 대안으로 ‘배당주’가 지목됐다. 안정적인 실적과 탄탄한 현금흐름이 배당 여력이 된다는 점에서 최근 증시가 조정받는 가운데서도 전통적인 고배당 섹터인 은행과 보험 관련 종목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지난 11일 36.86포인트(2.17%) 오른 1734.78로 마감했다. 지난 7월 들어선 이후 2개월 남짓 기간 15.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KRX 보험 지수도 14.11% 올랐다. 은행과 보험 업종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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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배당 업종이 상승한 지난 두 달 남짓 동안 코스피는 18.48%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에도 공격을 주고받자 국제 유가가 튀어 오르고 시장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원 조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주도주 역할을 해온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이란 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10일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949%까지 치솟았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높은 국면에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현금 보유가 많은 '퀄리티' 주식이 유리하다"며 "매년 배당을 늘려온 종목들은 이 같은 퀄리티 특성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까지 2년 연속 배당을 늘리고 최근 분기까지 실적 흐름이 양호한 고배당 종목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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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시경제(매크로) 이슈가 증시에 충격을 준 국면에서 배당주가 각광받은 건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의 고배당주들로 구성된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슈왑 US 배당주 ETF’(SCHD)도 지난 7월 들어선 이후부터 이달 10일(현지시간)까지 7.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하락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CHD가 조정장에도 나홀로 우상향을 구가한 배경은 고배당 종목의 업종 편향 덕분"이라며 "현금흐름, 자기자본수익률(ROE), 배당 지속성을 함께 고려한 종목 구성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력이 입증된 만큼,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배당 스타일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가이드를 활용해 △작년까지 2년 연속 주당배당금(DPS)을 늘렸고 △2026년도 D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작년보다 많으며 △지난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2026년도 배당수익률 컨센서스가 4% 이상인 20개 종목을 추렸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지역난방공사다. 2024년엔 주당 3879원, 작년엔 6157원을 결산 배당했고, 올해는 결산배당 컨센서스가 주당 6520원이다. 지난 11일 종가(7만4700원) 대비 8.73%다.

      지역난방공사는 계절적 비수기인 지난 2분기에도 증권가 예상을 훌쩍 웃도는 3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 실적은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대비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수금이 증가 중이나 실적도 기존 예상치를 웃돌고 있어 미수금 증가분을 제외해도 유의미한 배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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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주도 대거 포함됐다. 특히 최근 증시 조정으로 주가가 부진한 증권주가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 예상치 2~5위는 삼성증권(배당수익률 예상치 7.83%), NH투자증권(7.72%), 키움증권(6.75%), 한국금융지주(6.51%)였다.

      은행주 중에서는 BNK금융지주(5.15%)와 우리금융지주(4.31%), JB금융지주(4.05%)가 높은 배당수익률을 안겨줄 종목으로 꼽혔다. 보험주 중에서는 DB손해보험(4.62%)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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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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