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0% 올라 지난주(0.22%)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18주 연속 0.2% 이상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지난 5월 첫째주(0.15%) 후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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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0.35%)과 서초(-0.30%)는 5주 연속 하락했다. 서초구는 3년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송파구도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3일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고가 주택 보유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 최저 호가는 39억8000만원으로, 올해 거래된 5건 평균가(47억5000만원)보다 약 7억원 낮다. 광진(0.06%) 용산(0.10%) 동작(0.13%) 양천(0.14%) 등 한강 벨트도 상승 폭이 제한됐다.중저가 지역 강세는 이어졌다. 강북(0.46%) 도봉(0.43%) 서대문(0.43%) 성북(0.42%) 관악(0.41%) 중랑(0.40%) 등 6개 구가 0.4%를 웃돌았다. 노원(0.38%) 강서(0.38%) 등은 0.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 홍은동 ‘현대’ 전용 59㎡는 직전 거래보다 1억원 오른 8억4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중랑구 상봉동 ‘LG쌍용’ 전용 84㎡도 9억2700만원에 거래돼 지난 4월(7억2000만원)보다 2억700만원 상승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집주인이 공실을 유지하는 사례가 늘면서 전·월세 물량은 줄고 매매가격은 오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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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는 수원 권선(0.48%), 하남(0.47%), 수원 영통(0.47%), 안양 동안(0.43%), 성남 분당(0.41%), 수원 장안(0.38%), 수원 팔달(0.3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삼성전자 사내 주택대출 시행 영향으로 수원 일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전셋값도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이번주 서초(-0.21%)와 강남(-0.03%)은 하락했지만 노원(0.38%) 중랑(0.37%) 서대문(0.32%) 금천(0.32%) 등은 상승 폭이 컸다. 서울 전체 전셋값은 0.19% 올라 지난주(0.21%)보다 상승 폭이 소폭 작아졌다.
임근호/구은서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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