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과 관련해 가족들의 뜻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수색 종료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조기 철수 중단을 요구한 가운데 나온 지시다.
청와대는 10일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이 대통령은 네팔 실종 국민 가족들의 애로를 보고 받고 가족들의 의사를 충분히 경청하고 존중해 가능한 한 가족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의 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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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 직후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정부는 앞으로도 네팔 홍수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 가족 지원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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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직원 3명의 가족들은 이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파견한 해외긴급구호대의 수색 종료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가족들은 수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구조 인력이 조기에 철수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철수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을 어떤 방식으로 수색 계획에 반영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라고 직접 지시한 만큼 향후 KDRT 수색 일정과 지원 방안이 조정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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