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10일 11:0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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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피델리티·핌코·칼라일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잇따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리서치·채권·대체투자 등 투자 전 영역에서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칼라일과는 2023년부터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피델리티·핌코와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일 뉴욕에서 칼라일, 핌코와 각각 협약을 맺었다. 2023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온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과는 대체투자 분야 협력을 한 단계 확대했다. 자금 위탁운용 협약을 맺고 시장 상황과 투자 성과를 참고해 단기금융 조성자금을 활용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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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약 2조3300억달러(약 3215조원) 규모의 채권 전문 운용사 핌코와는 처음으로 손을 잡고 단기자금운용 협약을 체결했다. 리테일 고객을 위해서는 핌코의 글로벌 시장 전망과 이벤트 분석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사 MTS 내 독점 리서치 서비스를 강화하고, 핌코 펀드 상품의 정기 소개 및 판매 협력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핌코의 자산운용 솔루션을 접목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협력하고, 향후 SMA·랩어카운트 등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지난 7일에는 런던에서 운용자산 약 7750억달러(약 1085조원) 규모의 피델리티인터내셔널과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매크로·주식·채권·멀티에셋 등 폭넓은 피델리티 리서치 역량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공동 상품 개발 및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첫 협력 상품으로 '한·중·미 테크펀드' 출시를 추진하며, 피델리티 주요 투자상품의 국내 공급 확대와 함께 PB 및 임직원 대상 글로벌 투자 교육 등 리테일 협업도 넓혀갈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사업 전략이 최상위 운용사들과의 실질적 협력으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각 사의 전문성과 투자 역량을 한국투자증권의 상품·서비스와 결합해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솔루션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이 글로벌 금융사의 전문 역량을 단순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리서치·자산관리 등 실제 고객 접점으로 연결하는 사업모델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해외 시장과 일부 전문고객에게 제한적으로 공급되던 글로벌 투자상품과 정보를 국내 투자자에게 적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부터 뉴욕·홍콩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개최해온 'KIS Night' IR행사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가 이번 협력의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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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들의 상품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국내 시장에 단순히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투자자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춰 정교하게 큐레이션해 전달하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역할"이라며 "'KIS Night' 등 글로벌 IR을 통해 쌓아온 파트너십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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