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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한국어반 4년 새 5배로…부하라에 교원 양성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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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한국어반 4년 새 5배로…부하라에 교원 양성 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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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사범대에 한국어학과와 타슈켄트한국교육원 한국어교육연수센터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도 타슈켄트에 집중됐던 한국어교육 기반을 지방으로 확대하고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부하라는 수도 타슈켄트에서 차로 약 9시간 떨어진 지역이다. 부하라에서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학교는 2023년 4개교에서 올해 8월 기준 25개교로 늘어나는 등 한국어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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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어교육은 수도 타슈켄트에 집중돼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13개 국립사범대 가운데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곳은 타슈켄트 니자미 국립사범대가 유일했으며, 한국어교육 관련 연수와 행사도 타슈켄트에서 주로 진행됐다.

    이번에 신설된 부하라 국립사범대 한국어학과는 한국어교원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매년 60명의 한국어교원을 배출할 예정이며 전체 정원은 240명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부하라를 비롯해 나보이, 우르겐츠 등 우즈베키스탄 서부 지역의 한국어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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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하라 국립사범대에 들어선 한국어교육연수센터는 지역 한국어교육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와 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지역 학교 한국어교원 연수도 진행한다. 교육부는 센터의 강좌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교육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어반 운영 학교는 2022년 40여 개교에서 올해 약 200개교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어는 현지 초·중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가르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대학입시 외국어 과목 중 하나로도 채택됐다.


    한국어교원 파견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초청한 한국인 한국어교원 17명이 현지에 배치됐다. 한국 교육부도 정부 부담으로 한국어교원 5명을 추가 파견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일반 초·중등학교뿐 아니라 직업학교에도 한국어교원 추가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현지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해외 학생들에게도 한국어 학습의 기회가 고르게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중앙아시아의 한국어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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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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