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10일 09: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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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 블랙스톤이 ESR과 손잡고 수도권에서 연면적 33만㎡가 넘는 대형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국내 물류 부동산을 핵심 투자처로 보고 투자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블랙스톤과 ESR은 블랙스톤리얼에스테이트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가 수도권의 상온 물류센터 개발사업인 ‘산하 로지스틱스 파크 II’의 과반 지분을 신주 인수 방식으로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ESR은 거래 이후에도 투자자로 남는다. 국내 계열사인 ESR켄달스퀘어가 개발과 운용을 계속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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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로지스틱스 파크 II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형 물류 개발사업이다. 총 연면적은 33만4000㎡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축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 주요 대기업의 유통·제조 거점이 밀집해 있다. 대규모 전력 용량도 확보해 자동화 설비를 적용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3PL(제3자 물류) 업체와 이커머스·유통기업 등의 대형 물류 수요를 겨냥한 자산이다.
이번 투자는 블랙스톤이 국내 물류 부동산 투자를 다시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블랙스톤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최근 14개월간 세 번째 국내 물류 투자이자 다섯 번째 한국 사업 투자다. 블랙스톤은 부동산과 사모펀드(PE) 등을 중심으로 국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물류는 블랙스톤이 전 세계적으로 추구하는 핵심 부동산 투자 테마 중 하나”라며 “한국은 이커머스와 첨단 제조업,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물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는 “이번 투자는 한국 물류산업의 장기적인 펀더멘털에 대한 양사의 공통된 확신을 보여준다”며 “블랙스톤의 글로벌 플랫폼과 ESR켄달스퀘어의 국내 개발·운용 역량을 결합해 최고 수준의 물류 자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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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은 운용자산(AUM)이 1조3000억달러를 웃도는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다. ESR은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물류 부동산과 데이터센터 등 실물자산을 개발·운용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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