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관광·전시 행사를 넘어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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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의 8개 전시장 가운데 국제교류섬·문화섬·미래섬은 세계 각국의 섬 문화부터 대중문화, 미래 모빌리티까지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교육형 전시관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높은 학습공간은 국제교류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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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에는 그리스·일본·에콰도르·탄자니아·팔라우 등 30개 해외 지방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가 참가했다.
국제교류섬에서는 참가국이 각국의 섬 문화와 정책, 자연환경 등을 소개한다.
학생 입장에서는 여러 나라의 지리와 생활문화를 한 공간에서 비교할 수 있는 셈이다.
국가별 전시와 함께 전통무용 공연 및 해양민속문화를 보여주는 '아일랜드 프렌즈데이'도 이어져 전시를 공연과 연결한 체험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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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별로 전시를 교체 운영해 박람회 기간에 재방문하더라도 새로운 섬과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1·2차 전시는 오는 10월 5일까지, 3차 전시는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며 참여 지역과 기관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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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섬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동시에 시기에 따라 새로운 섬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박람회를 두 번, 세 번 찾아도 색다른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문화섬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대중문화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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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편제'를 비롯해 게임 '메이플스토리', 뮤지컬 '맘마미아' 등 다양한 콘텐츠 속에 등장하는 섬을 참여형 전시로 풀어낸다.
단순히 섬의 지형이나 역사를 설명하기보다 영화·음악·게임 속에서 섬이 어떤 공간과 이미지로 표현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문화콘텐츠에 익숙한 학생들이 전시에 쉽게 접근하면서 섬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미래섬이 눈길을 끈다.
실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와 수소선박 등이 전시돼 섬 지역의 미래 교통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미래 이동수단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술을 실물 중심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과학·환경 분야 체험교육과도 맞닿아 있다.
섬박람회 조직위는 각 전시관에 미디어 기술과 몰입형 콘텐츠를 적용해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5일 개막한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초반 흥행 성적을 두고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세계문화·대중문화·미래기술을 한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 전시관은 학생 단체관람과 현장체험학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제교류섬은 세계 각국의 섬이 지닌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관람객이 이곳에서 지구촌 섬의 다양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