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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나…美 재무부 바이백 60억달러에 금리는 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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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나…美 재무부 바이백 60억달러에 금리는 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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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환매입) 규모를 최대 60억달러로 늘린다고 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기대치(최대 70억~80억달러)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나오며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인다.

    이날 미 재무부는 10∼20년 만기 국채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최대 60억달러' 규모의 바이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전 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20억달러)의 3배 수준이다. 실제 바이백은 1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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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자,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유동성 지원과 금리 안정을 위한 조치다. 재무부가 장기물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금리 상승세를 완화하려는 신호로 해석됐다. 베선트 장관은 "국채 바이백 규모가 회당 4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국채 매입 규모가 최대 70~8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60억달러를 기록하자 시장에선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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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세를 보이는 미국 국채 금리가 말해준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 중 4.85%까지 오르며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기준 금리는 4.83% 수준이다.

    로드애빗의 채권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레아 트라우브는 "기대치가 매우 높게 설정됐다"고 말했다. 도이치뱅크의 스티븐 젱 전략가는 "재무부가 금액을 세배로 늘렸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충격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재무부가 스스로 먹이를 계속 줘야 하는 괴물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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