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60% 확률로 예상하는 것과 달리 경제학자들 70%는 연준이 이 달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제학자들의 70%는 연준이 9월 15~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56%이상이 연준이 1회 또는 2회 금리 인상을 예측한 시장의 전망과 달리 올해 내내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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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가 4일부터 이 날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 93명 중 65명(약 70%)이 다음 주 연방기금 금리가 3.50~3.75% 범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8월의 동결 예상치 90%에서 하락한 수치이다.
이 날 기준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나타난 금리스왑거래자들이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40% 정도로 낮게 보고 인상 가능성을 60%로 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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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동안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했다.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으면서 경제학자들의 예측에 대한 확신은 전체적으로 매우 약화됐다 .
TD증권의 미국 경제학자 엘리 니르는 "모든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주에도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예상치 못한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 93명 중 약 52명(56%)은 금리가 올해 내내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최근 몇 달간의 80%에서 감소한 수치다. 나머지 경제학자들은 최소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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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정책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7월 28일~29일 회의에서 의견이 극명하게 갈려, 위원 3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지난달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준이 경제 심포지엄에서 워시 의장이 한 연설도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동 전쟁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금융 시장은 내년 3월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워시의 잭슨홀 연설 이후 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20bp 급등했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10년물 국채가 5%라는 마지노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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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광범위한 무역 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연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을 3.5%, 2027년에는 2.4%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2028년 이전에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회복될 가능성은 낮으며 실업률은 4.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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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