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에서 모델 훈련을 담당하던 연구원이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회사를 떠났다.
8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27세 제이콥 콕슨 AI 모델 훈련 담당 연구원은 이날 2030년이 오기 전 AI가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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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컵 콕스는 SNS에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들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말쯤에는 통제 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AI 기업이 중국 신생 기업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안전 타협이 불가능하다며 "두 회사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고 있다. 우리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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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는 "AI 개발자들은 이번 10년, 즉 2029년 말까지, AI가 우리를 죽일 수도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다"며 "이 정도 위험을 가져올 인간의 활동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기술은 머지않아 인간을 능가하는 수준의 시스템이 돼 무엇이든 해킹하고 실제 권력과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콕슨은 AI 기업들이 개발 경쟁에 갇혀 있고 국가 간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는 만큼, 정부의 개입이나 AI 업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안전 문제를 이유로 앤트로픽을 떠난 첫 연구원이 됐다. 다만 다른 AI 기업에서는 비슷한 이유로 연구원들이 회사를 떠난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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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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