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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물처리 부지는 이전지 확보가 '복병'…빨라야 2035년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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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물처리 부지는 이전지 확보가 '복병'…빨라야 2035년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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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용산공원 주택 공급의 대안으로 제시한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는 이전 부지 확보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돼 사업자가 이전 부지를 포함한 계획을 제안하는 구조여서다. 제3자 공고와 실시협약 등 행정 절차도 남아 있어 기존 부지의 주택 착공은 일러야 2035년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탄천물재생센터는 하루 약 90만㎥의 하수를 처리하는 핵심 기초시설이다. 기존 설비를 대체 부지로 이전하고, 새 시설이 안정적으로 가동된 이후에야 기존 부지에 주택·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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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구조도 변수다. 탄천물재생센터 이전·현대화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세부 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전 대상 부지를 포함한 각 세부 계획을 서울시가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대체 부지는 사업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후보지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내 통과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제3자 제안 공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민간 사업자가 대체 부지를 포함한 계획을 제출하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르면 내년 6월 대체 부지 설계에 들어갈 수 있지만, 이전 시설 준공까지 4~5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2035년께 기존 부지 개발이 시작되고, 완공은 그로부터 4~5년 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PIMAC 등 관계기관 협조에 따라 사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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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 측면에서는 용산공원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시는 39만3000㎡ 부지의 35%를 주거용지로 활용해 1만3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머지 부지에는 녹지와 연구개발(R&D)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용도 변경을 통해 주택 비중을 확대할 여지도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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