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S그룹이 KB금융그룹과 부동산 개발, 에너지·인프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하기로 했다.
BS그룹은 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BS한양타워에서 KB금융그룹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결합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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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BS보성·BS한양·BS산업 등 BS그룹 3개사와 KB금융지주·KB국민은행·KB증권·KB자산운용·KB캐피탈 등 KB금융그룹 5개사가 참여했다. BS그룹에서는 강순배 재무총괄 사장(CFO)과 박유신 BS한양 대표, 김만겸 BS산업 대표가, KB금융에서는 김성현 KB금융지주 CIB마켓부문장과 이원종 KB국민은행 CIB영업그룹 부행장이 자리했다.
양측이 꼽은 주요 협력 분야는 ▲신재생에너지·친환경 발전플랜트 ▲에너지허브 터미널·항만·유틸리티 등 에너지 인프라 ▲주거·산업단지 등 부동산 공급 ▲AI·에너지 신도시 및 AI 데이터센터(AIDC) ▲인수합병(M&A)·기업공개(IPO) 등 기업금융 서비스 ▲ESG 경영 등이다. BS그룹이 사업을 발굴·개발·운영하면 KB금융그룹이 자금 조달과 기업금융 자문 등 금융 지원을 맡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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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은 건설·부동산개발·에너지 사업을 축으로 성장해 왔다.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으로 주택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최근 부동산 개발과 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 조성사업과 98㎿ 규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을 비롯해 고흥·해창만 육상·수상 태양광, 동북아 LNG허브 터미널, 열병합발전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BS그룹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등과 함께 벌이는 국내 최대 민관협력 도시개발 사업 '솔라시도'는 최근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8월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착공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17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솔라시도 일대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5.4GW 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 확대 차원에서 첨단전략산업과 핵심 인프라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리고 있다. 국민성장펀드의 첫 투자처로 주목받은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사업의 금융 주선을 맡았고, 국내 최대 반도체 단지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의 금융주선권도 확보했다.
BS그룹 관계자는 "주택·도시개발과 에너지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금융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과의 협력으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과정 전반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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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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