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만에 분양에 나선 ‘브라운스톤’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수건설은 이달에만 서울에서 2개 단지를 분양하는 등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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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브라운스톤 월곡 센트럴’ 1순위 청약은 27가구 모집에 신청 1672건이 몰려 평균 61.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든 타입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C㎡로, 79.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이수건설이 2022년 8월 ‘브라운스톤 리버뷰’ 이후 약 4년 만에 ‘브라운스톤’ 브랜드를 달고 선보인 분양이다. 성북구 하월곡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2개 동, 총 145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8억원대로 주변 분양 단지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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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부침을 겪어오던 이수건설은 최근 실적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수건설은 2006년 이후 실적 부진과 리비아 개발 사업 중단 등의 여파로 2009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2년 6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뒤 재도약을 모색해왔다. 창립 50주년을 맞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은 각각 635억원, 220억원이었다.
리스크 관리와 소규모 정비사업, 공공사업 수주 확대가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수그룹 관계자는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을 정리하고 소규모 정비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896억원 규모 부산 명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올들어 수주 규모는 4527억원 수준이다.
이수건설은 이달에만 두 개 단지를 분양했다. 이달 서울 분양시장에 공급된 단지 2곳 ‘브라운스톤 월곡 센트럴’과 양천구 목동 ‘브라운스톤 목동’(85가구)은 모두 이수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수건설은 이어 연내 ‘브라운스톤 수유 헤리티지’(141가구), ‘남양주 신우가든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139가구) 등도 분양할 예정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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