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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사러 갔는데 웬 도서관이…'텍스트힙' 올라탄 루이비통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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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사러 갔는데 웬 도서관이…'텍스트힙' 올라탄 루이비통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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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비통 서울 도산 매장이 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

    루이비통은 9일 ‘라 비블리오테크’(La Bibliotheque) 컨셉으로 리뉴얼된 도산 매장을 공개했다. 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약 4개월을 주기로 이 매장을 재단장해 브랜드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다.

    비블리오테크는 프랑스어로 도서관이란 뜻이다. 가을 새 학기 개강을 앞둔 8월 중순~9월 초 학생들에게 학용품이나 책가방 등을 선물하는 미국의 ‘백투스쿨’(Back-to-school) 문화를 반영했다. 최근 국내에서 열풍이 일고 있는 ‘텍스트힙’(독서나 활자를 취향의 일부로 삼는 경향)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다.

    건물 외관부터 책을 연상하는 디자인이다.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갈색에 초록, 노랑, 분홍 등을 섞어 위트있는 분위기를 구현했다.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도서관에 온 듯 벽면이 온통 책장이다. 루이비통을 상징하는 모노그램이 활용된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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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에는 실크 제품과 스몰 레더, 액세서리, 스니커즈 등이 들어섰다. 퍼렐 윌리엄스가 디자인에 참여한 ‘LV 드롭 300’을 포함한 스니커즈는 백투스쿨 감성이 담긴 핵심 제품이다.

    2층에는 오직 도산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스니커즈 2종이 전시돼 있다. 서울의 노을빛에서 착안한 ‘선셋 핑크’ 제품과 신발 끈 부분에 ‘서울’이라는 한글이 적힌 ‘서울 그레이’ 두 종류다.

    3층은 카페다. 역시 도서관처럼 꾸몄다. 외관은 책인데, 열어 보면 케이크가 담긴 ‘라이브러리 크러시 케이크’가 별미다. 초콜릿으로 코팅이 돼 있어 숟가락으로 깨 먹어야 한다. 이외에도 하트 모양의 초콜릿 케이크, 무화과로 만든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편지봉투 모양의 쿠키, 루이비통 로고 인장이 박힌 마카롱 등이 포장 전용으로 마련됐다.

    이 매장은 오는 11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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