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잠정치)이 9.2%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26.4% 늘어 1979년 3분기(27.7%)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분기 대비 8.8% 늘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3조7천억원에서 12조원으로 감소했으나, 명목 GDP가 증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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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GNI도 3.1% 증가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실질 무역이익이 크게 늘면서 실질 GDP 성장률(0.6%)을 웃돌았다. 총저축률은 45.6%로 전 분기보다 3.9%포인트 올라 1970년 통계 공표 후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0.6%로 집계됐다. 분기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반등한 뒤 2분기에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1.3% 증가했고, 수입도 자동차, 기계 및 장비 위주로 0.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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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 0.1%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7.7%)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2.3%)의 증감이 엇갈리면서 0.2%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등이 늘며 3.4% 증가했다.
민간 소비는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나란히 늘면서 0.4% 증가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과 비(非) ICT 제조업이 각각 1.5%, 1.4% 늘었다. 서비스업은 1.0% 증가했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이 0.5%, 운수업이 2.1% 각각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건설 증가에도 토목건설 감소로 전체적으로 1.9% 줄었다.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은 수도 및 원료 재생업 위주로 0.6% 감소했고, 농림어업도 농축산업 및 관련 서비스업과 어업 부진으로 7.2% 줄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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