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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해야" 34.9% vs "무기만 지원" 31.8%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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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해야" 34.9% vs "무기만 지원" 31.8%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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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참여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병력 파병과 방어용 무기 지원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다. 정부가 6개월 넘게 파병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개혁연구원은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주요 국방 현안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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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결과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 참여 요청에 '우리 군 병력 파병'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34.9%였다. '병력 없이 방어용 무기만 지원'은 31.8%로 두 응답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군사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27.6%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병력 파병을 택한 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다. 여성은 무기만 지원이 32.8%, 군사 지원 불참이 31.2%였고 병력 파병은 27.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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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로 18~29세에서는 무기만 지원이 39.1%, 병력 파병이 38.8%로 비슷했다. 50대에서는 군사 지원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병력 파병 응답이 46.2%로 가장 높았다. 광주·전라에서는 무기만 지원해야 한다는 답변이 42.9%로 다른 선택지보다 많았다.


    정부가 지난 3월 미국의 요청을 받은 뒤 6개월 넘게 결론을 내리지 않은 데 대한 평가는 부정 쪽이 앞섰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9%로 '잘하고 있다'는 42.2%보다 8.7%포인트 높았다.

    부정 평가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9%였다. 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57.4%, 18~29세에서는 55.9%로 각각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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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부정 평가는 강원·제주가 59.6%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 57.0%, 대전·세종·충청 54.1%, 서울 51.6%, 인천·경기 50.4%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찬성은 49.2%, 반대는 42.1%로 찬성이 7.1%포인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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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로는 40대의 찬성이 61.1%, 50대는 61.9%였다. 반면 18~29세는 반대가 56.3%, 30대는 55.5%로 각각 과반이었다.

    남성 응답자 가운데 반대는 51.8%, 찬성은 42.1%였다. 여성은 찬성이 56.2%, 반대가 32.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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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은 조사 결과에 대해 "호르무즈 파병 요청이 들어온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재명 정부의 우유부단 외교에 국민 10명 중 5명이 낙제점을 줬다"라며 "명확한 전략적 판단 없이 표 계산과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것은 국익에도, 한미동맹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개혁신당 의뢰로 개혁연구원이 지난 6일 하루 동안 자체 실시했다. 무선 RDD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3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행정안전부 2026년 7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적용했다.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은 아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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