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를 혼자 걷는 탐방객이 출발 전 콜센터에 일정을 알리면 탐방 중 1시간 간격으로 안전 확인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제주도가 최근 관광객 안전 우려를 계기로 27개 코스 437㎞에 이르는 도보여행길의 나홀로 탐방객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제주도는 나홀로 탐방객이 출발 전 제주올레 콜센터에 걷는 코스와 탐방 계획을 알리면 탐방 중 1시간 간격으로 안전 확인 전화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 확인을 받으려면 탐방객이 먼저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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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서비스는 24시간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콜센터 운영시간 안에서만 이뤄진다. 콜센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근로자의 날은 쉰다. 상담시간이 끝난 뒤에는 부재중 음성안내로 야간 탐방 자제 등 안전수칙을 알린다.
제주올레는 제주 전역의 해안과 마을, 오름·중산간 등을 잇는 27개 코스 437㎞의 도보여행길이다. 구간별로 지형과 교통 접근성, 편의시설 여건이 달라 혼자 걷다 사고를 당하거나 길을 잃으면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일부 구간은 통신이나 차량 접근, 구조인력 진입 여건도 좋지 않아, 탐방객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대응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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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는 안전 확인 외에 올레길 이용 정보도 제공한다. 일정과 난이도에 맞는 코스를 추천하고 시·종점 교통정보를 안내하며, 코스가 통제되거나 변경되면 우회로를 알려준다. 숙박·편의시설과 행사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콜센터는 제이엠씨가 위탁 운영하며 센터장과 전문 상담인력 등 5명이 근무한다.
이창흠 제주도 기후경제부지사는 지난 4일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찾아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 등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올레길 정비, 화장실 등 편의시설 관리 문제를 논의했다. 이 부지사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올레길을 걸을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나홀로 탐방객은 콜센터를 이용해 안전 확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탐방 전 콜센터에 계획을 알리고 물때와 기상 등 현지 상황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한경닷컴 기자 angele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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