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달 20~21일 열린 ‘2027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참석자(로스쿨 준비생) 138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로스쿨 졸업 이후 희망 진로를 물은 결과(복수 응답) 재판연구원·판사 등 사법부가 52.2%(72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형 로펌(37.7%·52명), 중소형 로펌(29.7%·41명), 수사 및 소추기관(24.6%·34명), 공공기관(18.1%·25명), 기업(14.5%·20명) 등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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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선 법률 서비스 시장 포화와 형사사법 체계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공지능(AI)의 공습 속에 신입 변호사들의 로펌 취업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검사(수사 및 소추기관)의 인기도 예전만 못하다.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생기는 오는 다음 달부터는 검사(공소청)가 직접 수사를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로스쿨의 한 재학생은 “재판연구원 정원이 작년 480명에서 574명으로 늘어나면서 재판연구원의 문을 두드리려는 학생들이 더욱 많아졌다”고 말했다.
로스쿨 진학 결심 동기(복수 응답)에 대한 답변은 ‘안정적인 직업·자격에 대한 선호’(65.2%·90명)가 가장 많았고, ‘사회 정의·공익 실현에 대한 관심’(58.0%·80명)이 두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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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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