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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폭락장에 줄줄이 직격탄…한 달 새 '2.8조' 증발한 4대 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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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폭락장에 줄줄이 직격탄…한 달 새 '2.8조' 증발한 4대 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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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가 운용하는 4대 노동 관련 기금(고용보험·산재보험·장애인고용·임금채권보장기금)이 지난 7월 국내 증시 급락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기금의 6월 말 운용규모 총 45조870억원에 각 기금의 7월 수익률을 단순 적용하면 한 달 동안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익률은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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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 기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산재보험기금의 운용규모는 6월 말 32조8985억원에서 7월 말 30조2403억원으로 감소했다. 한 달 새 2조6582억원, 약 8.1% 줄어든 규모다.

    자산별로 보면 국내주식 수익률이 -24.34%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6월 말 5조 9204억원이던 국내주식 운용규모는 7월 말 4조 4793억원으로 1조4411억원 줄었다. 해외주식은 -9.18%, 채권은 국내 -0.33%·해외 -1.18%, 대체투자는 -1.93%였다. 산재보험기금은 근로자가 업무상 사고나 질병을 당했을 때 치료와 생계 지원에 필요한 요양급여·휴업급여·장해급여·유족급여 등 산재보험 급여를 지급하는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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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급여를 비롯해 육아휴직급여·출산전후휴가급여 등 모성보호 급여, 고용안정 및 직업능력개발 사업 등에 사용되는 고용보험기금도 국내주식 -23.39%, 해외주식 -9.01%를 기록했으며, 채권은 국내 0.29%·해외 -1.17%, 대체투자는 -3.80%였다. 6월 말 운용규모는 9조7238억원이었으며 7월 수익률은 -3.61%를 기록했다. 단순 적용하면 약 3510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에 해당한다. 다만 보험료 유입 등이 반영되면서 운용규모 자체는 7월 말 9조7766억원으로 528억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운용규모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두 기금에서 7월 한 달 약 2조6770억원(산재보험기금은 약 2조3260억원, 고용보험기금 약 3510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장애인고용기금(국내주식 -24.26%, 해외주식 -9.42%, 대체투자 -0.61%)과 임금채권보장기금(국내주식 -23.74%, 해외주식 -9.49%, 대체투자 -0.14%)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두 기금 모두 해외채권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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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올해 전체 누적 수익률은 여전히 플러스다. 8월 12일 기준 산재보험기금 11.09%, 장애인고용기금 11.36%, 고용보험기금 6.36%, 임금채권보장기금 3.07%로 집계됐다. 고용부는 월별 수익률을 당해년도 전월 말 대비로, 누적 수익률은 2025년 12월 말 대비 성과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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