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주사(IV)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 ‘ALT-B4’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알테오젠은 올해 ALT-B4 하나로 네 건의 기술수출을 성사했다.ADVERTISEMENT
알테오젠은 2일 노바티스와 ALT-B4를 적용한 SC 제형 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스위스 노바티스는 자사가 보유한 여러 바이오의약품에 ALT-B4를 적용해 SC 제형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대상 제품 수와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SC 제형 플랫폼 기술력과 사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ALT-B4는 알테오젠이 자체 개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다. 병원에서 장시간 정맥으로 투여하던 바이오의약품을 짧은 시간 안에 SC 방식으로 투여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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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가 계약상 선택권(옵션)을 모두 행사하고 개발·상업화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면 알테오젠은 최대 32억2300만달러(약 4조4165억원)를 받을 수 있다. 계약금과 옵션 행사금, 개별 마일스톤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상업화 이후 제품 순매출액에 따른 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알테오젠은 지난 1월 GSK 자회사 테사로, 3월 바이오젠, 8월 비공개 글로벌 제약사와 ALT-B4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노바티스까지 파트너를 확대했다. 플랫폼 기술은 일반 신약 후보물질과 달리 여러 회사의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네 건을 합산하면 최대 44억5200만달러다. 우리 돈 6조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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