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일본 가나가와현과 의회·노동계 교류 확대에 나선다. 1994년부터 이어온 가나가와현의회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두 지역 노동단체 간 교류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2일 도의회 접견실에서 아베 요시히로 일본노총 가나가와연합 사무국장 등 방문단을 만나 양 지역 노동단체의 국제교류와 도의회·가나가와현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DVERTISEMENT
접견에는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과 한국노총 출신인 최보라·한영수 경기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최 의원은 전국금속연맹 부위원장을, 한 의원은 전국공공연맹 경기도일자리재단 위원장을 각각 지냈다.
이날 양측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추진하는 국제교류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지역과 가나가와현 노동단체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정책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두 지역 노동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오갔다.
ADVERTISEMENT
의회 차원의 교류 확대 방안도 다뤄졌다. 두 의회는 1994년부터 32년간 교류를 이어왔으며, 올해 3월에는 가나가와현의회 대표단이 경기도의회를 찾았다. 오는 11월에는 스기야마 노부오 가나가와현의회 부의장이 경기도의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남 의장은 "양 지역과 의회 간 교류가 활발해질수록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의 이해와 우의도 깊어질 것"이라며 "노동단체도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상생의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사무국장은 "가나가와연합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오랜 기간 교류해왔다"며 "한국과 일본이 직면한 과제가 많이 닮아 있는 만큼 양국 노동자들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일본노총 가나가와연합은 1990년 출범한 가나가와현 최대 노동조합 조직으로, 893개 조직에 약 35만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총과는 1993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수원=정진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