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통화에서 “막대한 반도체 초과 세수를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적극적으로 효율성 있게 활용해야 한다”며 “이는 ‘나는 못한다’가 아니라 ‘새로운 인물이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SNS 글에서도 “지금까지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일이 가장 시급했다면 이제는 그 성장의 힘을 국민의 삶과 기회로 연결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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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정책실장 인선도 관심사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후속 인사가 늦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와 관가 안팎에서는 교수 출신보다 기업 경험이 있는 ‘현장형 관료’를 선임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표적이다.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장관은 2018년 두산그룹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에 발탁됐다. 대미 관세협상, 국제 유가 급등 상황 관리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1차관을 지낸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도 거론된다. 기재부 출신인 고형권 BS그룹 부회장과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 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 한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도 오르내린다. 산업부 차관 출신인 정승일 SK 미래성장담당 사장과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손병두 토스 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등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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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김형규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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