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전력 공급망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받았다. 지난달 용수 인프라 구축 사업에 이어 전력망도 예타 문턱을 넘으면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호남 반도체 국가산단 관련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심의·의결했다.
ADVERTISEMENT
지난달 25일에는 용수 인프라 구축 사업의 예타가 면제됐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산단 조성의 필수 요건이면서 주요 난제로 꼽혀온 전력과 용수 인프라 구축 사업이 모두 예타 면제 대상이 됐다.
정부는 광주 군공항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약 6.3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ADVERTISEMENT
정부와 한국전력은 신장성·신광주 345㎸ 송전망에서 산단까지 약 20~25㎞ 길이의 공급 선로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9년까지 1단계 전력망을 구축한다.
용수 공급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호남 반도체 산단에 공급할 용수는 하루 65만t 규모다.
정부는 동복댐에서 하루 30만t, 주암·장흥댐에서 15만t, 보성강댐과 나주댐에서 각각 10만t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제1하수처리수도 재활용한다. 하루 30만t 규모의 처리수를 일반 공정용수로 재이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ADVERTISEMENT
추가 용수 확보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동복댐의 높이를 높이는 증고와 함께 나주호 농업용수 일부를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