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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한화, '글로벌 방산' 16위 올라…K방산 빅4 '세계 톱100' 동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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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한화, '글로벌 방산' 16위 올라…K방산 빅4 '세계 톱100' 동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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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4대 기업이 미국 군사전문매체가 선정한 ‘2026 세계 방산기업 톱1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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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한화는 방산 매출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16위까지 뛰어오르며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8월 31일(현지 시간) 미국 국방·안보 전문매체 디펜스뉴스가 발표한 ‘2026 톱100’에 따르면 한화는 2025년 방산 매출 104억3763만8339달러(약 14조원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22위에서 6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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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의 약진은 단순한 순위 상승을 넘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 방산기업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화의 방산 매출은 2024년 68억1734만7000달러에서 2025년 약 104억4000만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증가율은 약 53%에 달한다.


    한화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주력 무기체계의 해외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세계 주요 방산기업들이 대규모 방산 매출을 앞세워 경쟁하는 가운데 톱20 진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화의 성장세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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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스뉴스 집계에 따르면 한화의 2025년 전체 매출 가운데 방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였다. 방산뿐 아니라 에너지와 금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가운데서도 방산사업이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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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스뉴스는 기업들이 직전 연도에 거둔 방산 매출을 기준으로 전 세계 주요 방산기업 순위를 산정한다.

    한국 기업 가운데 LIG D&A는 52위에 올랐다. 지난해 5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으며, 2025년 방산 매출은 30억2923만309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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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은 지난해 67위에서 6계단 오른 6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KAI는 지난해 62위에서 74위로 내려섰다.

    이로써 한화, LIG D&A, 현대로템, KAI 등 한국 방산 4대 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두 디펜스뉴스의 글로벌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비롯한 한국산 무기체계의 해외 수출 확대가 한국 방산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방산기업 순위에서는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2025년 방산 매출 721억3700만달러로 1위를 지켰다. 이어 RTX,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럽 그러먼 등 미국 기업이 2~4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BAE시스템스가 5위, 미국 보잉이 6위에 올랐으며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7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의 L3해리스가 8위,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9위, 유럽 항공우주기업 에어버스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의 이번 16위 진입은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K방산’이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세계 주요 방산기업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해외 생산거점 확대와 현지 협력 강화, 첨단 무기체계 분야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한화의 글로벌 순위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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