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대형 LCD 패널 시장은 이미 중국이 장악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BOE의 대형 LCD 패널 시장 점유율은 36.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점유율 16.4%를 기록한 중국 TCL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다. 자국 내수와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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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발을 넓히고 있다. BOE는 지난 6월 중국 청두 공장에서 8.6세대 OLED 생산을 시작했다. 8.6세대는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을 더 싸게 많이 만들 수 있는 공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가 앞서 있지만 양국 간 기술 격차는 1년 안팎으로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전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은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하고 빌트인 가전을 늘리며 저가 이미지를 벗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하이얼이다. 카메라, 센서, AI 모델을 장착한 냉장고와 오븐 등으로 미국·유럽 시장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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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장에서는 하이센스와 TCL이 급성장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TCL과 하이센스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총 27%로 최근 2년 내 가장 높다. LCD TV 시장에선 TCL이 1위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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