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 연설에서 “세계적으로 대화, 대결, 다자와 일방이 격렬하게 경쟁하며 전쟁의 먹구름은 가시지 않았다”며 “인류의 운명이 걸린 교차로에서 SCO는 역사적 책임을 지고 능동적으로 역사의 항로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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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전통적·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종합적으로 대응해 보편적 안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3대 세력(테러·민족분열·종교극단주의)을 단속하고 정보·바이오·우주 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부 세력이 각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과 정치적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것, 지역 안정을 파괴하는 것을 엄격히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시 주석의 발언은 SCO 회원국인 이란이 미국의 공격과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가 말한 ‘보편적 안보’는 단일 국가나 안보 영역의 경계를 넘어 위협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톈진 SCO 정상회의 연설에서 세 차례 언급된 ‘안보’는 이날 연설에선 12회로 비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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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전날 비슈케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잇달아 만났다. 주요 회원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집중적으로 열어 정치적 공조 및 경제협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SCO에는 이들 국가 외에도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1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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