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R&D 예산 증가율이 올해19.9%에 이어 내년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20년간 연평균 증가율(7.2%)을 훌쩍 넘었다. 국가 R&D 예산은 2024년 26조5000억원으로 33년 만에 처음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ADVERTISEMENT
과기정통부의 내년 예산은 29조6476억원으로 편성됐다. 추가경정예산을 더한 올해 예산보다 24.5% 많다. 이 중 과기정통부의 R&D 예산은 정부 R&D 예산의 36%인 14조1000억원이다.
과기정통부가 내년 예산을 중점 배치한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AI 분야에 총 9조4211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AI 예산에 비해 84.3% 늘어 부처 전체 예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AI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프런티어급 독자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다. 정부는 3조8500억원을 들여 최신형 GPU인 ‘베라 루빈’ 약 1만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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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전략기술 육성에는 12조3770억원이 배정됐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국가 미래 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AI, 과학기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주발사체와 달 탐사 분야 예산도 대폭 늘렸다. 우주항공청의 내년 예산은 1조6491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47.2% 증가한다. 달 탐사 분야에는 올해보다 2.8배 늘어난 2794억원이 책정됐다.
정지은/허진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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