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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봉춤보전회는 오는 9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김백봉, 신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루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김백봉은 한국 근대무용의 대표하는 전설적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이자 동서로, 전통 춤의 기틀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한국 신무용의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 '부채춤'과 '화관무' 등 600여 편의 창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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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는 김백봉의 예술 세계를 이어받은 무용수 약 140명이 무대에 오른다. '부채춤'과 '화관무'를 비롯해 '청명심수', '선의 유동', '장고춤', '광란의 제단' 등 김백봉의 대표 작품 6편을 선보인다. 이중 부채춤은 우아한 부채의 움직임으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르며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춤으로 자리잡았다. 김백봉은 이러한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청명심수'는 김백봉이 생전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명작이다. 그는 이 작품에 대해 "교통사고로 만신창이가 된 나를 다시 일어나게 한 작품이자 나의 숨소리"라고 말했다.
김백봉은 1952년 무용연구소를 연 이후 1992년 경희대 교수로 정년퇴임할 때까지 한평생 후학 양성에 힘쓰며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다.
김백봉춤보전회 측은 "이번 공연은 김백봉이 남긴 작품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안의 예술 철학과 시대정신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려 이어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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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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