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 사업이 난관에 부딪히자 평택시의회가 평택시에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병원 건립을 둘러싼 상황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장과 지역 정치권, 병원 측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라는 요구다.
평택시의회는 의원 전원 명의로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차질 없는 건립 추진을 위한 입장문'을 내고 평택시에 네 가지 대책을 촉구했다고 1일 밝혔다.
ADVERTISEMENT
시의회는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이 최근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 사안이 브레인시티 입주민뿐 아니라 평택시민 전체의 의료 접근성, 나아가 경기 남부·충청권의 광역 의료체계 구축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다.
시의회는 우선 병원 건립을 둘러싼 현재 상황과 향후 대책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현재 어떤 현실적인 난관이 있는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의 계획은 무엇인지 가감 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브레인시티 입주민과의 공식 소통 창구 개설도 요구했다. 입주를 앞둔 주민들의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평택시와 주민이 병원 건립 상황을 직접 공유할 수 있는 전담 창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평택시 집행부를 향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유치 당시의 적극성은 사라지고 난관 앞에 '민간 사업'이라며 물러서는 행정의 소극적 태도는 유감스럽다"며 "평택시는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해결자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등이 참여하는 논의 기구 구성도 제안했다. 실무진 차원의 협의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만큼 행정 책임자와 정치권, 병원 측이 함께 사업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다. 시의회는 "논의 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차질 없는 병원 건립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며 지원 의지도 밝혔다.
아주대 평택병원은 평택 브레인시티 내 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사업으로, 평택시는 그동안 이를 지역 의료 기반 확충과 브레인시티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평택=정진욱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