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병원이 첨단 정밀방사선치료 분야의 아시아 임상·교육 거점으로 도약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세대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한 데 이어 아시아 의료진에게 임상 경험을 전수하게 됐다.
아주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가 'Halcyon 5.0 통합 정밀방사선치료 솔루션'을 활용한 환자 치료를 시작하고 'Halcyon 5.0 아시아 레퍼런스센터'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첫 치료는 지난달 5일 이뤄졌으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실제 환자 치료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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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cyon 5.0은 고화질 콘빔CT(CBCT) 영상시스템 'HyperSight'와 6자유도 환자 위치 보정 테이블 'Dynamic Couch',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시스템 'IDENTIFY'를 Halcyon 소프트웨어 5.0 버전과 결합한 통합 방사선치료 시스템이다.
핵심은 치료 직전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해 치료 위치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HyperSight가 약 6초 만에 넓은 범위의 고화질 CBCT 영상을 확보하는 만큼, 의료진은 종양과 주변 정상조직의 위치는 물론 해부학적 변화까지 치료 직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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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Dynamic Couch가 환자의 위치를 6자유도로 보정하고, IDENTIFY가 신체 표면을 기준으로 환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한다. 병원 측은 "세 기술을 통합해 방사선 조사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움직임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국내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을 아시아 의료진과 공유한다. 해외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 의학물리학자, 방사선사 등을 대상으로 실제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영상 활용부터 환자 위치 보정과 움직임 관리에 이르기까지 치료 현장에서 쌓은 기술도 교육할 계획이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2024년부터 'Halcyon-HyperSight 아시아 레퍼런스센터'를 운영하며 아시아 각국 의료진에게 HyperSight 영상기술과 임상 경험을 전해 왔다. 이번 Halcyon 5.0 레퍼런스센터 지정으로 교육 범위는 영상기술 중심에서 통합 정밀방사선치료 전반으로 넓어졌다.
노오규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국내 첫 Halcyon 5.0 치료에 이어 아시아 레퍼런스센터로 역할을 확대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축적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첨단 방사선치료 기술을 적극적으로 임상에 적용하고 국내외 의료진과 경험을 공유해 아시아 방사선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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