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첫 공식 평전 출간을 축하하며 "대통령이 되고 그 길 위에 직접 서보니 노 전 대통령의 고뇌와 고독, 결단의 무게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노무현 평전' 출간 기념식 축사(강훈식 비서실장 대독)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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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기억이 있는데 제게는 '노무현'이라는 세 글자가 그렇다"며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대통령님의 부재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평전을 펼치며 노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과 남긴 뜻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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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의 국정 운영 책임감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이 품었던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꿈은 여전히 우리에게 현재진행형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을 기억하는 일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데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가 던졌던 질문을 오늘의 현실에서 마주하며 우리 시대의 해법을 찾는 과정"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실용적 국정 철학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원칙은 지키되 현실에 발을 딛고, 좋은 구호에만 머물지 않으며 국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답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평전이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성찰의 계기가 되고, 겪어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그의 삶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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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이 노 전 대통령 탄생 80주년(9월 1일)을 맞아 발간한 이번 평전은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윤태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날 출간 기념식에는 한명숙·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인태 전 정무수석, 이병완 전 비서실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보 등 친노·친문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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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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