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임 구청장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이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와 경제가 살아 숨 쉬는 도시에서 살 수 있다면 지금의 불편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ADVERTISEMENT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욱 울산시장이 취임 직후 전임 시정에서 추진해온 트램 1호선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정상 추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트램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10.85㎞ 구간에 15개 정거장을 설치하며, 총사업비 3814억원을 투입해 2029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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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구청장은 트램 도입을 기존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재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램은 정시성이 뛰어나고 탑승 정원이 245명으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보다 수송 능력이 크다”며 “버스와 트램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체계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재정 부담도 트램과 함께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울산시의 시내버스 재정지원액은 2020년 802억원에서 지난해 1402억원으로 5년 새 600억원 늘었다. 올해는 1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울산시가 내부적으로 추산한 트램의 연간 운영비는 196억원, 운임 수입은 82억원으로 연간 재정 부담은 약 114억원이다.
임 구청장은 “트램 운영비만 떼어놓고 적자라고 규정해서는 안 된다”며 “버스 노선과 환승체계를 효율적으로 재편해 전체 대중교통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램을 도시개발의 축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15개 정거장 주변을 개발하면 자본과 사람이 모이고 새로운 상권과 주거·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며 “KTX-이음과 SRT, 광역전철이 정차하는 태화강역과 트램을 연계해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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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향후 5년 환승센터 구축 계획에 울산 태화강역이 포함된 점도 트램 건설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임 구청장은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에 민자를 유치하기위해서도 트램 건설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트램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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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취임 이후 1호 결재로 ‘민생경제 119기동팀’을 가동하며 골목상권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임 구청장은 “‘민생경제 119 기동팀’은 응급 상황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인공호흡기 역할을 담당하는 행정 조직”이라며 “구청이 직접 현장으로 출동, 경영 컨설팅까지 대행하는 원스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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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전체를 3개 권역으로 특화하는 ‘남구 대전환 3·3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그는 “태화강 역세권은 비즈니스 중심 거점으로, 삼산·달동권은 트렌디한 도시 중심권으로, 옥동·무거동권은 울산 최고의 융합형 복합 문화 교육지로 육성해 침체된 남구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