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린 20대 아들과 60대 아버지가 잇따라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31일 충북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7분께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A씨(20대)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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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색을 거쳐 같은 날 오후 2시7분께 A씨의 자택 내부 현관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던 부친 B씨(60대)를 추가로 발견했으나 B씨 역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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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경찰은 B씨가 자택에서 아들과 다툼을 벌인 뒤 엘리베이터로 달아나는 A씨를 뒤쫓아가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가 범행 직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거주지로 돌아간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인과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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