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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30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엔하이픈의 앨범 ‘더 신: 블리스’가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엔하이픈은 2020년 데뷔한 6인조 남성 그룹이다. 하이브 자회사인 빌리프랩에 소속돼 있다. 이 그룹은 2021년 앨범 ‘보더: 카니발’로 처음 빌보드 200에 진입한 뒤 모두 10개 앨범을 차트에 올려놨지만 1위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하이픈의 미니 8집인 ‘더 신: 블리스’는 주간 집계 기간 동안 9만8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과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재생 횟수 등을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별도의 앨범 유닛을 단위로 해 순위를 매긴다. ‘더 신: 블리스’엔 타이틀 곡인 ‘블러디 파라다이스’를 포함해 모두 10곡이 담겼다. 이번 미니 앨범은 지난 27일 기준 한터차트 집계에서 누적 판매량 202만여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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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200은 곡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 ‘핫 100’과 함께 빌보드 메인 차트로 꼽힌다. 핫 100은 미국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이 반영돼 높은 순위에 들기 위해선 현지 대중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반면 빌보드 200은 고밀 팬덤의 앨범 구매가 두드러지는 K팝 아티스트들이 활약하기가 더 수월하다. 지난 23일 차트 예고 기사에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던 캣츠아이의 앨범 ‘와일드’는 이번 순위에서 6위로 밀렸다. 스트레이 키즈의 ‘디스 앤드 댓’은 8위였다.
빌보드 200에서 역대 1위에 오른 K팝 보이그룹은 엔하이픈을 포함해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모두 6팀이 있다. K팝 걸그룹 중엔 블랙핑크, 뉴진스, 트와이스, 캣츠아이 등 4개 팀이 정상의 공기를 맛봤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 앨범도 지난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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