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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들어찬 ‘르네스퀘어’ 매각 본격화…7000억 안팎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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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들어찬 ‘르네스퀘어’ 매각 본격화…7000억 안팎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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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8월 31일 14: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새 청사가 들어서는 서울 을지로 ‘르네스퀘어’가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한 차례 매각이 무산됐지만 중수청을 장기 임차인으로 확보해 업무시설을 100% 채우면서 공실 부담을 털고 다시 시장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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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최근 르네스퀘어 매각 자문사로 컬리어스코리아와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하고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마케팅에 들어갔다. 자문사들은 투자설명서를 배포하고 인수 후보군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르네스퀘어는 서울 중구 수표동 35의 10 일대에 들어선 신축 복합업무시설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체 연면적 6만343㎡(1만8254평) 규모로 지난 5월 준공됐다.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맞닿은 서울 도심업무지구(CBD) 핵심 입지에 자리 잡았다.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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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매각 대상은 전체 연면적의 약 89.6%인 5만4064㎡(1만6354평)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오피스가 차지한다.

    중수청은 르네스퀘어를 본청과 서울청 청사로 사용하기 위해 업무시설을 통째로 임차했다. 이에 따라 르네스퀘어의 오피스 임대율은 100%까지 올라갔다. 최근 CBD에 신축 오피스 공급이 잇따르면서 공실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 기관을 단일 임차인으로 확보한 것이다.


    중수청의 임대차 계약은 5년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월 임차료는 약 21억5000만원, 관리비는 약 9억5000만원 수준이다. 임대료만 단순 계산하면 연간 25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르네스퀘어는 앞서 한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한국토지신탁이 단독으로 인수를 검토했으나 매도자와 가격 눈높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 전후 대규모 공실을 안고 있다는 점도 매각 과정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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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차례 매각이 무산됐던 르네스퀘어는 중수청 입주가 확정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정부 기관을 장기 임차인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만큼 매각 성사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르네스퀘어 매각 가격으로 70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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