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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어차피 집 못 사"…30대마저 '청약통장'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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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어차피 집 못 사"…30대마저 '청약통장'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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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통장을 새로 만드는 사람보다 해지하는 사람이 더 많은 흐름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와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통장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청약통장 신규 가입은 183만6000좌, 해지는 216만5000좌로 집계됐다. 해지가 가입보다 32만9000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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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통장 해지는 2022년부터 매년 신규 가입을 웃돌고 있다. 2025년에도 신규 가입은 314만2000좌였지만 해지는 335만9000좌에 달했다.

    전체 가입자 수도 줄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2021년 2677만명에서 2025년 2498만명으로 감소했고, 올해 6월에는 2471만명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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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3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올해 7월까지 30대 신규 가입은 25만6000좌였지만 해지는 36만1000좌로 10만5000좌 더 많았다. 30대는 2023년 이후 4년 연속 해지가 가입을 앞섰다. 40~60대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국토부는 분양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 확대, 가입 인구 포화 등을 청약통자 가입자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 의원은 "청약통장은 내 집 마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 중 하나이지만 최근에는 가입보다 해지가 많은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이 청약통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를 단순히 개인의 선택이나 인구구조 변화로만 볼 것이 아니라, 높아진 분양가와 청약 비용 부담 등 주거정책 전반의 문제와 연계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정부는 연령별·계층별 이탈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청약통장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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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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