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분자주와 소주,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이른바 ‘복소사’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편의점이 이를 한 병에 담은 상품을 내놨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된 이색 음주 레시피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복소사에서 착안해 복분자주와 소주, 사이다를 섞은 맛을 즉석음용음료(RTD) 형태로 구현한 ‘복소사주’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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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는 복분자주와 소주, 사이다를 함께 섞어 마시는 ‘복소사’ 레시피가 유행하고 있다. 복분자주와 소주, 사이다를 1:1:1 비율로 섞어 마시는 게 특징이다. 복분자주와 사이다의 달콤한 맛이 소주의 쓴맛을 덜어줘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양은주전자 등 커다란 용기에 세 가지 재료와 얼음을 한꺼번에 넣어 많은 양을 만들어 나눠 마시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명이 함께 마시기 좋아 한강공원 등 젊은층이 많이 찾는 피크닉 장소에서 주로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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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수요는 한강 인근 편의점 매출에서도 나타났다. CU에 따르면 최근 3개월(5~7월)간 여의도·용산·반포·잠실 등 한강 일대 40여개 점포의 복분자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복소사의 주요 재료인 소주(33.4%), 사이다(93.4%), 얼음(55.8%) 매출도 일제히 증가했다.

CU는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세 가지 재료를 한 병에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소비자가 복분자주와 소주, 사이다를 각각 구매해 직접 섞을 필요 없이 한 병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7%이며 제품 가격은 6900원이다.
김홍승 BGF리테일 주류팀 상품 기획자(MD)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새로운 음주 레시피들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이를 직접 경험해 보려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변화하는 음주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해 재미와 편의성을 모두 갖춘 차별화 주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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