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50)이 자신이 처음 고소된 사건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며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지난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 기사 말미엔 늘 내 사건에 대한 꼬리표가 붙는데 기자란 사람들이 적어도 확인은 해보고 쓰는 건지 그냥 복붙을 하는 건지"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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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3년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을 때를 언급하며 "결국 그 사건(첫 번째 고소 사건)은 검찰 단계에서 내가 고소인과 주도 받은 카톡 전체를 증거로 제출하면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은 기사에 나온 적이 없다"며 "왜 (사건을 수사했던) 용산경찰서 형사들은 그렇게 빨리 결론을 짓고 대대적으로 나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건 건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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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은 "벌써 14년 3개월 21일이 지났고, 내 불찰로 일어난 일이지만 기자라면 사실만 정확히 써서 대중에 알릴 의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있는 사실만 그대로 쓰고 비판할 것만 비판하길"이라고 말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택과 차량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총 5차례 성폭행 및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2012년 당시 14세였던 A양을 강제추행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2010년 당시 14세였던 B양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는 합의를 통해 무죄로 결론 났다. 2012년 당시 18세였던 C양을 성폭행한 혐의도 C양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별다른 연예계 활동 없이 SNS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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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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