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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출신' 이해민, 신임 AI수석…하정우, 4개월 만에 '장관급'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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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출신' 이해민, 신임 AI수석…하정우, 4개월 만에 '장관급'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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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30일 대통령 참모 2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4개월 넘게 공석이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내정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오픈서베이, 구글 근무 이력이 있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전문가 출신 정치인이다. 조국혁신당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성 인재 1호로 영입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국회에 입성한 뒤 인공지능(AI) 기본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AI와 디지털 분야 입법 활동을 했다. 야당 인사지만 “실력이 있으면 쓴다”는 이재명 대통령 인사 철학에 따라 청와대 참모로 기용됐다.


    이 의원 발탁에 대해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가 AI 전략을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연결하고 범부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인 이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조국혁신당에서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제는 민주 진영 안에서의 분열을 넘어서는 회복의 시간이어야 한다”며 “작은 힘이나마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정부·여당과 민생에는 협력, 개혁에서는 경쟁을 통한 자강을 추구한다는 기조에 따라 더 이상 비워 둘 수 없는 AI수석 자리에 이 의원을 발탁하는 데 동의했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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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한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전담할 청와대 메가프로젝트보좌관(가칭·수석급)에는 관료 출신인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1급)이 발탁됐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시그니처 사업’인 메가 프로젝트를 전담할 참모를 두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 40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 에너지정책관 등을 지낸 정통 관료다. 최근 발표된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 등 기후부가 추진한 주요 정책 실무를 주도했다. 약 800조원이 투입되는 전남광주 반도체 팹 4기 건설에 필요한 전력, 용수의 원활한 공급 작업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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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4월 청와대 AI수석을 사퇴한 하정우 전 수석은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으로 공직에 복귀했다. 강 실장은 “국내외적으로 AI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6·3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 출마를 이유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서 물러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됐다. 대통령 정무특보는 비상근 무보수 명예직으로, ‘친문(친문재인) 적자’ 상징성을 고려한 인사로 평가된다.

    6·3 보궐선거에서 낙마한 인사들이 다시 기용됐다는 점에서 ‘회전문 인사’ ‘돌려막기 인선’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전 지사 위촉은) 친문 진영 달래기 목적으로 보이는데, 인사를 정치적 거래 수단으로 이용하는 나쁜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재영/김대훈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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