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기존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맞춰 보완·조정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유연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홍 후보자는 도로, 철도, 주택 정책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다. 1996년 지방고등고시(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기도에서 도로정책과장, 도로계획과장, 건설국장,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등을 지내며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도시주택실장을 맡아 경기도 대표 주거 정책인 ‘기본주택’ 추진을 이끌었다.ADVERTISEMENT
홍 후보자는 2024년 1월부터 약 2년간 남양주시 부시장을 지내며 시정을 관리했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2차관으로 임명돼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 정책과 건설 정책을 맡았다. 홍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서울 용산공원 등 도심 주택 공급 확대와 부동산 시장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기후 환경 전문 변호사 출신인 이소영 후보자는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재선 의원(경기 의왕·과천)이다. 국회 입성 이후 금융·경제 정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21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2대 국회에서는 초당적 스타트업·벤처기업 연구 모임 ‘유니콘팜’에 참여해 신산업 규제 개선에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자는 기업 혁신 중심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사 책임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에 앞장섰고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현 K자본시장특위) 소속으로 ‘주가누르기 방지법’(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주목받았다.
ADVERTISEMENT
이유정/최해련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1985년 부산 △성균관대 법학과 △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현 국회 기후노동위 간사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ADVERTISEMENT
△1970년 동해 △한양대 토목공학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현 국토부 2차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