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검찰개혁 입법을 주도한 김 후보자에게 새 형사사법체계 안착 임무를 맡긴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낙점됐다.김 후보자는 여당 내 대표적인 검찰개혁 강경파로 꼽히는 판사 출신 재선 의원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소법 개정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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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형사사건의 공소 취소 문제도 관심사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 공동대표로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법무부 장관이 직접 공소를 취소할 수는 없지만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어 취임 뒤 지휘권 행사 여부가 주목된다.
강신철 후보자는 사관학교 통합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산적한 국방 현안을 맡는다. 강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문민 출신으로 64년 만에 국방부 장관에 오른 안규백 장관은 1년1개월여 만에 직을 내려놓는다. 정통 엘리트 군인 출신에게 다시 국방부 수장을 맡겨 정책 추진에 힘을 실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강 후보자는 예비역 육군 대장(육사 46기)으로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과 합참 작전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내 핵심 보직을 맡았다.ADVERTISEMENT
1990년생인 용혜인 후보자는 성평등가족부 장관에 임명되면 첫 1990년대생 장관이 된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참여해 두 차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기본소득당에서 활동했다.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에 임명되면 의원직을 내려놓는 게 관행이지만 용 후보자는 의원직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기본소득당은 전했다.김유진/강현우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1969년 수원 △서울대 공법학과 △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현 국회 법사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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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1968년 서울 △육사 46기 △한미연합사령관 부사령관 △현 주사우디대사관 특명전권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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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1990년 부천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기본소득당 재선 국회의원 △현 기본소득당 원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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