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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동네 밖으로 사용처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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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동네 밖으로 사용처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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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2030년까지 31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개인 구매와 국비 지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기업·법인·공공기관의 구매를 늘리고, 주민의 실제 생활권에 맞춰 사용 지역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단순 할인 수단에서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단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법에 근거해 마련한 첫 5개년 법정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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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해 해당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역 전용 상품권이다.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고 지역 밖으로 소비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발행 지방정부는 2018년 66곳에서 지난해 196곳으로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 발행 규모도 2024년 17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2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가맹점은 237만4000여 곳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매년 지원 규모를 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5년 단위 국비 지원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개인 구매에 집중된 구조도 바꾼다. 기업·법인·공공기관의 상품권 구매를 유도하고 봉사, 기부, 환경활동 등과 연계한 상품권 지급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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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권 사용 지역은 행정구역보다는 주민의 실제 생활권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 상품권 소비 공백을 분석해 이용 기반도 넓힌다. 정부는 이를 통해 생활 밀착형 소비 위주의 상품권 사용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가치 소비’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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